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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바르게 걷기, 엄지발가락으로 걷기, 걷기 다이어트

by carmy 2023. 3. 14.

수년간 달리기를 하면서 무릎과 발목, 허리, 발바닥에 무리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달리기 대신 걷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걷기는 달리기에 비해 확실히 무릎, 발목, 허리, 발바닥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전연령층에게 권할만한 운동입니다. 하지만 걷기라고 해서 특별한 운동개념없이 습관적으로 걸었다가는 자칫 몸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꼭 알고 운동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번 글은 걷는 방법 중에서도 발가락, 발목에 대해서 쉽게 풀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걸으면 좋을까?

걷기를 하다보면 어디선가 '뒷꿈치부터 땅에 닿고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걸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뒷꿈치를 땅에 닿는 것은 누구나 이해를 하셨을텐데, '엄지발가락' 부분에서 오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번 트랙에 나가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걸어보십시오. 얼마 지나지 않아 피로가 쌓이고 빠른 속도로 걷는 것도 무언가 부자연스러워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겁니다. 왜 그럴까요? 쉽게 설명하자면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고 걸으면 손가락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처럼 힘이 배로 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엄지발가락에 힘을 주어 걸으면 발목이 뻣뻣해지기 쉽기 때문에 빠르게 걷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에 의식적으로 힘을 주는 것은 바르게 걷는 방법은 아닌 것입니다. 무엇보다 걷는 것은 자연스러워야합니다.

 

발목을 활용해서 걷기

 

관절을 사용해야 좋습니다.

그럼 어떻게 걸어야 할까요? 어떤 스포츠이던지 선수들의 움직임을 자세히 보면 관절을 최대한 활용하는게 보입니다. 걷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발목을 사용하는 느낌을 가지고 걸어야 합니다. 걸으면서 '나는 지금 발목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집중하기 좋을 겁니다. 발목을 사용하면서 걷는 순간 걷기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됩니다. 

 

종아리는 두 번째 심장

발목을 활용해서 걸으면 종아리 근육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게 됩니다. 종아리는 두 번째 심장이라고 불릴만큼 종아리 근육의 팽창과 수축 운동은 혈액을 펌핑하여 온몸 구석구석에 피를 순환시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발목의 움직임을 잘 사용할수록 종아리 근육도 함께 수축과 팽창운동을 잘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결론

걸을 때 의식적으로 특정 발가락에 힘을 주지 마시고 '발목을 최대한 활용해서 걷는다'는 생각으로 걸으십시오. 발목을 잘 사용하면 우리몸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걷게 됩니다. 발목을 사용하면 덩달아 종아리 근육을 잘 사용하게 됩니다. 종아리 근육은 제2의 심장으로, 혈액을 펌핑하여 우리 몸에 혈액순환을 개선해줍니다. 걷는다는 것은 아주 오래된 내 습관이므로 쉽게 바뀌기 어렵지만 오늘부터는 발목을 꼭 사용해서 걷는다는 생각을 머릿속에 되뇌이면서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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